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슙민 마약 썰

[ 썰 ] 2016. 2. 23. 04:06

썰의 모티브가 된 윤기 움짤 = 약 하고나서 정신 놓았을 때 윤기


+ 약간의 수위 단어가 나옵니다 꺼리시는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


윤기랑 지민이는 연인 사이였음 옛날에는 서로 아껴주고 윤기도 츤츤거리면서 지민이를 잘 챙기고 지민이도 그런 윤기를 잘 따르고 좋아했음 흔히 말하는 염장 잘 지르는 그런 커플이였음 근데 윤기가 충동적 분노 조절 장애(= 다혈질)이 있는데 그게 좀 심한 편이라 약을 먹어왔는데 윤기의 몸 상태가 그 독한 약을 못 받아주니까 더 이상 약을 못 먹게 됐음 그리고 윤기가 작곡가인데 밤샘 작업 같은 걸 많이 하고 그러니까 새벽에 졸리면 필로폰(= 각성제)를 먹고 일을 끝냈음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약물 중독이 되고 나중엔 마약까지 손을 대게 됨 지민이는 그런 윤기가 걱정되서 매일 말리기도 하고 일부러 약을 숨기기도 했는데 앞에 말했듯이 윤기는 분노 조절 장애가 있으니까 약이 안 보이면 지민이한테 욕을 존나 함 씨발 년아 약 안 가져와? 내가 네 년이 숨긴 거 모를 줄 아냐고 빨리 가져오라고 이런 식으로 욕을 하는데 지민이는 바보처럼 엉엉 울면서 형 저 형이 이러는 거 싫어요 정말 윤기 형 제발요 이러면서 무릎 꿇고 윤기한테 비는거임 윤기는 이미 눈 돌아갔으니까 그딴 거 보이지도 않고 그냥 지민이가 자기 말 안 들어주니까 지민이 존나 때림 윤기는 지민이가 욕을 해도 안 들어주면 때리는 거임 무조건 폭력으로 연결 되는 거였음 근데 지민이는 아무리 윤기가 때려도 형 이러지마요 정말 나 미쳐버릴 것 같아요 형 제발요 하면서 끝까지 약 안 줌 존나 피가 나고 멍이 들 때까지 맞으면서도 끝까지 자긴 못 준다고 엉엉 움 윤기는 막 때려도 지민이가 자기 말 끝까지 안 들어주면 집 안 물건을 막 부수기 시작함 화분 유리컵 쿠션 등등 그냥 손에 잡히는 것마다 다 던져서 부숴버리는 거임 그걸 보면 지민이는 진짜 큰 일이 날 것 같아서 결국 약을 줌 대마초랑 코카인이랑 숨겨뒀던 거 다 꺼내면서 자가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손 싹싹 비벼가며 빔 그리고 진짜 정신을 놓은 윤기는 엑스터시(= 흥분제)를 지민이한테 먹이고 강간도 했음 흔히 말하는 데이트 약물 가져다 먹여서 강간도 하고 지민이는 그렇게 당하면서 또 울었음 그리고 계속 시간이 지나면서 지민이도 반 포기 상태고 윤기 상태가 더 심각해져갈 때 쯤에 지민이가 윤기한테 물어봄 형 나 사랑해요? 예전의 윤기였으면 당연히 사랑하지 인마 이러면서 막 어깨동무 했을테지만 지금의 윤기는 물을 게 따로 있지 그딴 걸 묻냐? 이러면서 또 지민이한테 욕을 존나 하고 지민이는 또 엉엉 울고 악순환의 반복이였음 그러다가 지민이가 어느 날은 너무 아파서 식은땀도 막 나고 그랬는데 윤기한테 병원 가자고 하면 또 욕 듣고 자기는 또 혼자 울 것 같으니까 무거운 몸 이끌고 겨우 옷 입고 밖으로 나감 근데 그러다가 큰 길가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지민이는 차에 치여서 저 멀리로 나가떨어짐 사람들 몰리고 난리나고 기자들도 오고 뒤늦게 구급차도 옴 근데 병원으로 가는 길에 지민이가 죽고 만 거임 병원에 도착해서 간호사가 지민이 폰으로 보호자한테 연락을 하려는데 최근 통화 목록이 다 윤기 형 혹은 석진이 형이라서 일단 더 통화량이 많은 석진이에게 전화를 걺 아 저 여기 XX병원인데요... 박지민 환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셔서... 장례 절차를... 그 전화를 받은 석진이는 진짜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네? 뭐라구요? 뭐요?라고 다시 되묻기만 열 번을 더 함 근데 간호사가 얼른 병원으로 와달라니까 그제서야 석진이의 머릿속에서 지민이의 죽음이 기정사실화 된 거임 석진이도 조용히 울면서 덤덤한 척 네 가겠습니다하고 병원으로 택시 타고 바로 감 간호사는 다음으로 윤기한테도 전화하는데 윤기가 전화를 안 받는 거임 그래서 포기하고 바로 달려 온 석진한테 장례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싸인 좀 부탁한다고 함 석진이는 알겠다고 이미 체념한 듯이 싸인하고 이미 하얀 천으로 덮인 지민이를 보러 감 석진이는 그런 지민이를 보자마자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짐 지민아 너... 너 벌써 이렇게 가면 안되잖아... 응? 너 고생만 존나 했잖아 지민아 아직 가면 안 되는 거잖아 어? 제발 일어나서 대답이라도 해봐 지민아 이러면서 석진이 한 시간 가까이 울고 결국 지민이 장례식을 치르게 됨 지민이 부모님은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없고 오는 사람이라곤 그나마 지민이 평소에 많이 의지하던 남준과 태형 뿐이였음 지민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윤기 밖에 없다고 생각한 석진이는 오늘이 장례 셋째 날이라고 잘 부탁한다고 남준에게 말하고는 윤기를 찾아감 윤기랑 지민이 집 비밀번호를 아는 석진은 바로 비밀번호를 치고 안으로 들어감 딱 들어갔는데 풍기는 약 냄새랑 잔뜩 어질러져 있는 집 안을 보면서 석진은 바로 윤기를 찾음 평소에 지민이가 울면서 전화하던 이유를 이제서야 정확히 안 거임 그래서 작업실 벽에 폐인처럼 자기 앞 벽만 보고 앉아 있는 윤기를 보자마자 석진이가 달려가서 윤기 멱살을 잡음 그리고 막 울면서 야 민윤기 이 씨발 새끼야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? 너 때문에 우리 지민이가 죽었다고 알아 씨발?! 이러면서 윤기 다짜고짜 막 때리는 거임 윤기는 석진이한테 맞다가 갑자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기 시작함 석진이가 놀라서 손을 떼자마자 윤기가 웃으면서 말을 함 박지민이 죽어? 우리 지민이가? 오후에 돌아올 걸 뻔히 아는데? 죽는 게 말이 돼 씨발? 이러면서 마구 부정하는 거임 아니라고 석진이는 그런 윤기를 보면서 얘는 진짜 어떻게 안 되겠구나 싶어서 윤기 데리고 지민이 화장터로 감 화장터로 간 윤기는 지민이 유골함을 보고 갑자기 존나 울기 시작함 저거 박지민 아니잖아 그치? 어? 이러면서 곧 정신 놓을 것처럼 우는 거임 석진이는 그런 윤기가 또 걱정되니까 집으로 보냄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윤기는 허언증에 걸리게 됨 없는 지민이를 만들어내서 우리 오늘 놀이동산도 갔다고 석진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고 오늘은 지민이가 밥을 해줬다는 둥 그런 말들을 함 하여튼 윤기는 지민이가 죽고나서 허언증과 약에 또 시달리게 됨 마무리는 차마 생각을 못했네


+ 머 언젠가 글로 쓰는 날이 올테지 헤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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